비행기를 많이 타고 다니다 보니
공항 사진을 많이 찍게 된다.
이 날은 운이 좋았다.
구름 사이로 내려쬐는 적당한 빛이 좋았고
활주로에 들어서기 위해 비행기가 선회하는 순간
쭉 뻗은 활주로를 바로 볼 수 있었다.
마침 비행기 하나가 날아 오른다.
무언가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
뷰파인더에 눈을 대고 창밖을 보고 있던 나는
아마도 이 장면을 기다리고 있었나 보다.
2006년 10월 @ 시카고 공항
아리아 : 45mm f2.8 : HP5+ : 자가현상